초보 블로거로서 애드센스 광고가 나오지 않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궁리해 본 접근법과, 문제 해결 후 광고 노출수를 10배 가까이 늘리기까지의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상세히 적었습니다. 꾸준히 블로그 성장의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다양한 팁들을 함께 적었으니, 끝까지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1.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 상황
티스토리 블로그에 닷컴 도메인을 연결하여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야심차게 애드센스 스크립트를 여기저기 삽입해 놓은 제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가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고 구글 애드센스 로고만 보이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관련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일시적인 문제라고 하거나, 트래픽이 좀 생겨야 광고가 송출된다고 해서 그런 줄로 알고 있었죠. 제 블로그가 방문자 수가 많은 블로그가 아니니 트래픽이 모자라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광고가 보이다가 말다가 하고, 애드센스 수익은 0.1x달러를 맴돌 뿐 좀처럼 수익이라는 것이 생기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컸습니다. 심지어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되어 하루 방문자 수가 9000을 찍었는데 그날 수익은 1달러 선이었습니다.
2. 애드센스 유료 강의의 실체
애드센스 유료 강의하는 사람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물어봐도 답을 해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커뮤니티에서 관련 글을 검색해 보아도 달린 댓글의 내용을 보면 1) 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하거나 2) 원론적인 얘기 뿐이더군요. 결국 제가 스스로 이유를 찾아내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를 찾으면서 알게 된 것은, 제가 수익형 블로그를 해 보겠다고 뛰어들었으면서 너무 나태하고 방만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4명의 유료 강의를 듣고 애드센스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강의만 들어도 처음 알게 된 것이 워낙 많아서, 강의에 달린 다른 이용자들의 평처럼 우와 이 사람들은 정말 전부 가르쳐 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문제 해결을 계기로 찾아보다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운영하는 커뮤니티는 사실 값비싼 중고급자용 집중 강의를 팔기 위해 수익 인증과 결제 유도를 하는 창구였으니 커뮤니티에서의 정보 공유는 없다시피 할 수밖에 없었고, 조금만 검색하면 그냥 나오는 100개의 정보 중 10개를 초보자용 강의로 판매하고, 100개 중 30개 정도를 몇백만원짜리 비싼 강의로 파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결국 결론은 구글에 돈 내고 스폰서드 링크 달아서 그 어마어마한 수익이 나오는 거였다는 걸 알게 된 후 너무 허무했습니다.
3. 애드센스 광고가 송출되지 않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
2023년 6월부터 티스토리에서는 티스토리 모든 블로그에 자사에 수익이 돌아가는 애드센스 광고를 강제 삽입했습니다. 그것도 블로그 글 맨 위에요.
자체적으로 애드핏이라는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광고주들의 비딩이 적은 애드핏은 수익이 별로 안 되니까 경쟁사의 광고 플랫폼을 단 것도 어이상실이지만, 애드센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은 글 맨 위 광고 클릭에서 오는데 그걸 강제로 가져간 것이죠.
심지어 그 광고를 어떻게든 삭제하거나 안 보이게 하면 계정 정지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약관까지 넣어 뒀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는 하나의 도메인당 그 도메인으로 승인받은 하나의 애드센스 ID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아무리 저의 애드센스 ID로 광고 스크립트를 삽입해도 티스토리 블로그로 유입되는 방문자에게는 게시글 맨 위 카카오 소유 애드센스 광고만 활성화되고 제 ID로 삽입된 광고 스크립트 자리에는 구글 애드센스 로고만 뜰 뿐이었던 겁니다. 저는 닷컴 도메인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상태였거든요.
일일 방문객 수는 9000인데 구글 애드센스 보고서에서 확인되는 페이지 뷰 수는 100이라는 막대한 온도차,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4. 티스토리 유입 트래픽을 닷컴 도메인으로 가져오는 방법
그래서 우선 해야 할 일은 티스토리 주소로 유입된 방문자를 닷컴 도메인 주소로 리다이렉트/리다이렉션 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IT에 해박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어디선가 이 용어를 들어 본 기억이 나서 검색해 보고 답을 찾은 건데, 웹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블로거들이라면 당연히 이 용어를 알기 어렵겠죠. 그러니 저와 같은 문제를 만나면 해결이 안 될 거구요.
먼저 티스토리 주소로 접속한 방문자를 닷컴 도메인으로 리다이렉션하는 방법을 찾아서 적용했는데, 이 방법은 PC용 사이트에만 적용이 되는 방법이었고, 문제는 블로그를 방문하는 대다수가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해도 리다이렉션해 주는 방법을 다시 검색했고, 그대로 적용하니 그때부터의 모든 티스토리 방문객은 바로 제 블로그의 닷컴 주소로 이동되어 구글 애드센스 보고서 상의 페이지뷰가 정상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5.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 문제의 해결
이렇게 해서 정상적인 애드센스 노출을 위한 기본적인 세팅을 해결했습니다. 이후 티스토리 글쓰기 창에서 점 3개 아이콘을 누르고 삽입하는 ‘광고‘는 잘 노출되었죠.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 스크립트를 만들고 복사해서 블로그 글 중간중간에 삽입을 하는 경우에는(중간 광고)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그것도 해결을 했습니다.
코드를 전부 복사해서 삽입하면 안 되었고, 윗부분의 중복 코드 1~2줄을 삭제해 준 후 div 태그로 감싸주고 티스토리 기능인 '서식'으로 만들어 넣어야 안정적으로 송출되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지 중간 광고를 엄청 넣는 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해야 제대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작업을 한 후 페이지뷰 대비 광고 노출 수가 8~9배 가량 나오고 있습니다.
요 며칠간 제가 작성한 글이 여러 번 포털사이트 메인에 게재되어 20000명 가량의 트래픽이 들어왔는데, 제가 블로그 세팅에 해박하지 않아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덕분에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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